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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전조증상 10가지

나이가 들면서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끼면 불안해지기 쉽습니다. 뇌와 관련된 문제가 아닐까 걱정되어 주변에 문의하거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기도 하는데요. 이런 불안감을 줄이고자 뇌졸중의 전조증상과 치료, 예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주요 증상을 알고 평소에 주의 깊게 관찰하시면 위급한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 부르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이 대표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많은 사람들이 초기 증상을 경험하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치료를 받더라도 적지 않은 환자들이 후유증을 겪습니다. 따라서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의 분류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이며, 다른 하나는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입니다. 이외에도 일시적으로 혈류가 차단되었다가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발작(TIA)이 있는데, 이는 본격적인 뇌졸중의 경고 신호로 간주됩니다.

 

 


뇌졸중의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 내 혈전 형성이나 혈관 협착이 발생하여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거나 끊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고혈압, 심장질환, 고지혈증, 당뇨병 등이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생활습관 측면에서는 과음, 흡연, 비만, 만성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동맥경화로 혈류가 차단되면 해당 뇌영역이 손상되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관리하면 뇌졸중 발생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으니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셔야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10가지
1. 시력 저하
물체가 겹쳐 보이거나 한쪽 눈의 시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 뇌혈류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가벼운 증상으로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안면 마비나 눈 떨림, 눈 주위 압박감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


2. 말 어눌함(구음 장애)
갑작스럽게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발음이 흐려진다면 뇌의 언어 영역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통해 언어 기능을 간단히 검사하기도 합니다.

 

 


3. 안면 마비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웃을 때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등 안면 근육의 비대칭이 나타나면 안면 신경계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얼굴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마비되는 증상이 있다면 신속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4. 삼킴(연하) 장애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생기거나 목에 이물감·구역감을 자주 느끼면 연하 반사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 상당수가 삼킴 문제를 경험하며, 이런 증상은 흡인성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운동 조절 문제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거나 걷다가 한쪽으로 기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쪽 시야가 흐려지거나 이중시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뇌의 특정 부위에 혈류 이상이 생긴 결과일 수 있어 검사 받아보셔야 합니다.

6. 갑작스러운 두통과 메스꺼움
평소와 다른 매우 심한 두통이나 구토, 현기증이 갑자기 나타나면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의식 저하나 균형 상실을 동반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7. 고혈압
고혈압 자체는 전조증상은 아니지만 뇌졸중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소입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뇌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뇌졸중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혈압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8. 편측(일측) 약화 또는 마비
몸의 한쪽 팔이나 다리만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저림이나 힘 빠짐으로 시작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평소와 다른 불균형한 근력 저하가 보이면 신경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


9. 갑작스러운 기억력 저하
최근 일들을 갑자기 기억하지 못하거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 시작하면 단순한 노화와 구분해야 합니다. 노화에 의한 기억력 저하는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뇌졸중 관련 기억장애는 비교적 빠르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0. 현기증과 어지러움
일상생활 중 갑자기 심한 어지러움이 생기고 보행이 힘들어지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같은 흔한 원인과 구분이 필요하므로 손발 저림이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뇌졸중 치료 원칙 개요
뇌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매우 빨리 손상되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 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치료는 원인과 발생 시점에 따라 달라지며 조기 치료가 예후를 크게 좌우합니다.

뇌졸중의 급성 치료(허혈성 뇌졸중 기준)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시점(발병 시간)이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입니다. 가능한 빨리 병원(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맥용 혈전용해제(tPA): 증상 발생 후 가능한 한 빨리, 보통 4.5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혈전을 용해하여 뇌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상 여부는 영상검사(CT/MR)와 전신 상태, 출혈 위험 등을 종합해 판단합니다.

- 기계적 혈전제거술(뇌혈관 내 혈전제거): 대혈관 폐색이 확인된 경우 혈전제거술을 통해 혈류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발병 후 6시간 이내에 시행하지만, 최근에는 영상소견에 따라 최대 24시간까지 이득을 볼 수 있는 환자가 선별됩니다.

- 혈역학적·지지적 치료: 혈압·혈당·체온 조절, 산소 보조, 수액 관리 등 전신 상태를 안정화시키는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합병증(폐렴, 요로감염, 심부정맥혈전증 등)을 예방·치료합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뇌졸중 전조증상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치료
뇌출혈은 출혈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의식 상태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주요 원칙은 출혈 확대 방지와 뇌압(뇌내압) 관리입니다.

- 지혈 및 항응고제 역전: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역전제를 투여하여 출혈 진행을 막습니다.

- 혈압 조절: 과도한 혈압 상승은 출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목표 혈압으로 안정적으로 낮춥니다.

- 수술적 치료: 출혈이 크거나 뇌압 상승, 신경학적 악화가 심한 경우에는 혈종 제거술이나 혈관 결찰·코일 색전술(동맥류 관련 출혈 시)을 고려합니다. 뇌실 혈류 차단(수두증)이 생기면 뇌실 배액(외부 배액관)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 및 예방치료(재발 방지)
뇌졸중의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가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치료·예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은 뇌경색 환자에서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사용됩니다. 경미한 뇌경색·TIA 후에는 단기간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적용하기도 합니다(의사 판단).

- 항응고제: 심방세동(AF) 등 심장성 색전증 위험이 있는 경우 와파린 혹은 직접경구항응고제(DOAC)를 통해 혈전 생성을 예방합니다.

- 스타틴(지질강하제): 동맥경화를 줄이고 재발을 낮추기 위해 통상적으로 권고됩니다.

- 혈압·당뇨 관리: 혈압 조절은 뇌졸중 예방의 핵심이며, 당뇨와 지질 이상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마무리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전조증상을 인지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시고, 회복 후에는 재활과 재발 예방에 꾸준히 참여하셔서 기능 회복과 삶의 질 유지를 도모하시기 바랍니다.